통영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들러봐야 할 곳, 바로 서호시장의 강년우 할머니 백반집입니다. 한국기행에서도 소개된 이곳은 20년 넘게 통영의 새벽시장을 지키며 손맛을 자랑하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소박하지만 푸짐한 백반집인데요. 오늘은 이곳의 매력과 함께, 강년우 할머니의 정성이 깃든 아침 밥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따뜻한 한 끼, 이곳에서 만나보세요!
통영 서호시장, 현지인의 숨겨진 보물
서호시장은 통영 여객선터미널 근처에 위치해 있어 섬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식재료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장이 서면서 지역 상인들과 현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으로, 특히 제철 생선과 신선한 채소들이 늘 넘쳐나는 곳으로 유명하죠. 요리 연구가이자 사진작가인 이상희 씨도 매일 아침 서호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직접 구매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통영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서호시장입니다.
강년우 할머니의 백반집, 23년간 이어온 손맛
서호시장의 또 다른 보물은 바로 23년째 백반집을 운영 중인 강년우 할머니입니다. 그녀의 밥집은 아침이면 시장 상인들이 한데 모여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는 곳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매일 아침, 제철 재료로 만든 신선한 반찬과 국은 이곳의 명물입니다. 강년우 할머니는 매일 조금씩 다른 반찬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변화를 주며, 집밥 같은 편안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특히 강년우 할머니는 음식의 소박함을 자랑하는데요. 그녀의 요리는 화려하지 않지만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한 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아오게 된다고 합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던 것 같은,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밥상이 바로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매 밥됩니까? 따뜻한 정이 깃든 밥상
"할매 밥됩니까?"라는 말은 서호시장 강년우 할머니의 백반집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차려준 밥을 먹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는데요. 할머니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하는 정겨운 식사는 그저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손님과 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곳입니다. 단골 손님들은 할머니의 식당을 제 집처럼 여겨, 직접 쟁반을 들고 반찬을 챙기기도 하고, 식사 후에도 다 같이 설거지를 도와주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강년우 할머니는 "여기 오는 사람은 다 내 식구"라고 말하며, 손님이 아닌 가족으로 맞이하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이곳의 진짜 매력입니다.
통영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강년우 할머니의 백반집'
통영을 여행할 때, 서호시장은 그저 장을 보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며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고, 그 안에서 강년우 할머니의 백반집에서 맛보는 한 끼는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이 됩니다. 아침부터 분주한 시장 속에서 할머니의 따뜻한 밥상을 맛본다면, 통영의 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통영을 방문하신다면 서호시장에서 강년우 할머니의 밥상을 꼭 경험해 보세요. 한국기행에 방영된 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곳은 여전히 소박하지만 그 속에 담긴 정성은 한결같습니다.